내년 3월 문을 여는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 봄’의 민간운영자로 ‘배우다컴퍼니’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내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새활용센터 ‘다시 봄’을 운영할 민간위탁 수탁자로 ‘배우다컴퍼니(대표 송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다시 봄’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핵심 공간에 위치해 ‘새활용(upcycling)’에 대한 시민 문화를 확산시키고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달 ‘다시 봄’의 전문적인 운영을 맡을 수탁기관 모집에 나서 총 3개 단체를 신청 받았다. 자원순화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사업추진 이해도와 예산편성 적정성, 조직 및 인력계획 등을 평가해 가장 적합한 수탁자로 ‘배우다컴퍼니’를 선정했다. 
배우다컴퍼니는 △재사용가능한 재활용품의 수집·수리·교환·판매 △자원재활용 촉진을 위한 홍보·교육·체험·견학 △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려진 폐자원의 자원화로 새활용 선도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새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새활용의 생활화를 통해 대표적인 자원순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 봄’은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 48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1180㎡(356평) 규모로 구축된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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