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만기)는 2일 2021년 전북도 예산안과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안 및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의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위원들은 기획조정실, 도민안전실, 자치행정국, 농축수산식품국,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며 낭비되는 예산이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봤다.

▲김만기 위원장(고창2)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전북도의 국가예산이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확보된 재원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전북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진형석 의원(비례대표)은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를 위해 건립하는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의 잼버리대회 이후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면서 관련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은 지난해에 비해 증액된 전북연구원의 운영비와 관련, 인력증가 부분 및 연구과제 성과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전북연구원이 전북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전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9)은 전북도의 K-뉴딜 추진 관련 사업들이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괄적인 예산현황 파악 및 종합계획 수립, 전문적인 자문위원 섭외 등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전북도 신성장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가용재원이 적은 점을 지적하며, 가용재원 확대방안으로 도내 기업 지원확대를 통해 발생된 기업이윤이 다시 전북도의 세원으로 선순환되는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은 매년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및 출연기관 등에 대한 경영평가와 관련, 기관들이 평가를 의식해 평가지표에 있는 항목에 편중한 경영으로 편중될 우려가 있어 기관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조동용 의원(군산3)은 전북도의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대책과 관련해 현재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있는 점과 전북도 각 부서에서 제각각 빅데이터 관련 자료를 별도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점을 지적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전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안제도와 관련해 제출된 아이디어가 정책화되는 사례와 선정된 아이디어 외에 우수한 아이디어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하면서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유인책과 전북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훈열 의원(부안)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사회 선도·확산 등 관련사업의 추진부서와 관련, 현재 환경분야 부서에서 관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기획조정실에서 추진하는 것은 옥상옥이 될 수 밖에 없어 환경관련 부서에서 총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관계 사업의 검토를 주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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