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가예산으로 국비 1조 627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조 536억원 대비 91억원을 증액 확보한 군산시는 특히,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미래산업 관련 예산이 대거 확보돼 K뉴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군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국가예산 사업으로는 먼저, 정부의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발표 및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한 신재생에너지 연관 사업으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사업인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 23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40억원)과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구축사업 143억원(총사업비 360억원) 등 이다.

또한,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강소기업 육성 관련 사업으로는 ▲군산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사업 60억원(총사업비 390억원)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2.89억원(총사업비 296억원)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 20억원(총사업비 330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는 SK컨소시엄의 2조 1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예상되는 370여개 기업 유치와 2만여 명의 누적 고용 창출효과와 더해져 연계 사업간 시너지 효과로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추후 계획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RE100 집적화 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및 안전 관련 사업으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시설 설치 2억원(총사업비 2억원)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24억원(총사업비 480억원)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8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소룡2지구 및 송풍7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2.2억원(총사업비 80억원) ▲스마트 지방 상수도 지원사업 21억원(총사업비 56.89억원) 등이 반영됐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는 ▲새만금 신공항건설 120억원(총사업비 7800억원)과 새만금 신항만 744억원(26,139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정부가 국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사업 관련으로 ▲군산시 가족센터 건립 6억원(총사업비 60억원) ▲군산푸드 생활문화나눔터 5억원(총사업비 21억원)이 반영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2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복합화 시설이 구축되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재원 마련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있는 국가예산을 확보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가예산 확보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산업 등 K-뉴딜 선도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지만 군산과 새만금을 위한 예산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며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군산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가 확보 등 의정 활동에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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