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3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한울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0년 가족사업안내 지침에 따라 학계·민간 전문가 등 7명으로 수탁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순창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사업전반에 대한 신청법인 대표자(위임자)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울안’은 수탁자의 적격성, 센터운영의 전문성 및 책임성,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조성 능력 등 3개 분야 9개 세부기준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70점 이상으로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법인 한울안은 2021년 1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순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다양하고 세분화된 가족서비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순창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한울안이 한국어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도 충실히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통합서비스 지원센터로 지정되어 결혼이민자 학력지원, 한국어 교육, 글로벌 마을학당, 자조모임 등 다문화 사업 뿐 아니라 한부모,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 제공기관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벌이가정 등을 대상으로 질 높은 육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순창군 가족사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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