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등의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는 파쇄기를 무상 임대한다.

3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잔가지파쇄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업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 처리하고 퇴비화를 유도함으로써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불법 소각행위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그동안에는 농업 부산물인 고춧대, 깻대, 콩대, 잔가지 등에 대한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노천 소각에 의존해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로 인한 화재의 위험과 미세먼지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나상우 소장은 “농업부산물 처리에 애로가 많았던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파쇄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쾌적한 농촌 생활환경을 위해 노천 소각은 피하고 파쇄사업을 적극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잔가지파쇄기 임대는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