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군산~어청도 항로 운항 선박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하는 국고여객선(차도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신조선 건조를 착공했다고 4일 밝혔다.

신조 여객선은 총톤수 296톤, 길이 47미터, 폭 9미터, 깊이 3.3미터의 차도선으로 승객 194명, 중형차 4대를 운송할 수 있으며, 국비 60억원이 투입된다. 건조기간은 10개월 예정으로 목포 소재 고려조선(주)에서 착공됐다.

신조선은 여객실 현측을 창호로 배치해 여객실 내에서 360도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교통약자를 배려해 완만한 경사로 설치 등 여객실 출입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신조 차도선은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해 원거리에 위치한 어청도(군산에서 34해리)까지 직항할 경우 항해시간을 현재 2시간 20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약 40분 단축된다.

홍성준 청장은 “빠르고 편리한 선박 건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서민의 육지 나들이가 1일에 가능한 ‘1일 생활권’ 항로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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