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어탕이 전라북도 주관 ‘2021 지역향토자원산업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남원추어탕은 2021~2022년까지 2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향토자원산업화사업은 기존의 향토산업육성사업과 지역전략식품사업,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굴한 지역특화품목 등을 융복합산업화해 제2단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난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했던 ‘남원추어탕 브랜드육성사업’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

그동안 남원시는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남원추어탕 브랜드육성사업의 최대 난관이었던 남원산 미꾸리 생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미꾸리육성팀을 설치해 미꾸리 대량생산 기술을 연구해왔다.

때문에 이번 지역향토자원산업화사업 선정으로 무환수 미꾸리 대량생산 기술 완성과 더불어 미꾸리 및 시래기 생산성 향상, 간편식 추어탕 및 시래기 가공, 추어탕 업소 마케팅 지원·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추어마을 등 기존 향토자원들과 연계한 체험관광 활성화로 남원추어탕을 융복합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원지역 대표 향토자원인 남원추어탕이 단순한 지역먹거리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활력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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