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품요롭고 살기좋은 익산을 조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량작물 분야 정책들이 큰 성과를 나타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식량작물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시상금 110만원과 사업비 4,0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익산시는 매년 농촌지도사업 5개 분야를 평가해 분야별 우수 시·군을 선발하는 평가에서 올해 식량작물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밥쌀용 최고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한아름찰 가공용쌀 원료곡 생산단지를 성당면 일원에 105ha를 재배해 CJ 고추장 원료로 5년간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향미 십리향의 경우 여산면 일원에 최초로 50ha 보급하고 결실을 맺어 예담채 십리향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소식재배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재배 대상지가 약 800ha에 늘어났으며 이번 사업으로 육묘와 이앙비용 등 5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황등면 일원에 기능성쌀 도담쌀을 생산해 산업체에 전량 납품한 결과 올해 도담쌀 30%를 넣은 수제쌀맥주를 출시했고 세계 3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아울러 타작물 재배로 논콩 안정생산을 위해 파종과 두둑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급하는 등 식량작물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쌓아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익산시의 이번 식량작물분야 성과는 모든 시범사업장에 농업인이 참여하는 15개소 시범포를 설치하고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단계별 벼 생육 데이터를 분석해 참여 농업인과 평가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얻어진 효과로 분석됐다.

정헌율 시장은 “관련 직원들이 농업 소득증대를 위해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해 준 결과이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 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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