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고장 남원 출신 명인 명창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예원당에서 송년공연 ‘남원 명인, 명창_소리길을 걷다’ 공연을 개최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남원 출신 명인, 명창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젊은 예인들이 꾸미는 고품격 예술무대로 남원지역의 예인들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김필원 아나운서(국악방송 ‘맛있는 라디오 진행’)가 진행하며 김무길 명인의 거문고산조, 송화자 명인의 가야금산조, 박양덕 명창의 수궁가 중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이난초?전인삼 명창의 입체창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강정숙 명창의 가야금병창, 왕기석 명창의 단막창극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더불어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국악과 가요를 결합한 독창적인 창법을 선보인 차세대 명품 소리꾼 조엘라와 영화 ‘소리꾼’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이봉근이 출연해 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이며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항균 마스크와 마스크 목걸이를 증정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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