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흥부골포도가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포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 지봉옥 농가가 출품한 흥부골포도(캠벨)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홍보·전시관 운영행사가 전면 취소되고 대표과일 선발대회만 진행된 가운데, 지씨가 출품한 흥부골포도는 포도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씨는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지씨의 출품작은 과일산업대전 전시장에 전시됐다.

지씨는 현재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에 2ha의 포도 및 사과 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억5000여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전파하는 등 선진영농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아영면 농협공선회 회장과 포도작목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남원시는 매년 행사에 참여해 사과, 포도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과 남원농산물 통합 브랜드 ‘춘행애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에 일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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