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8일부터 이틀간 예고한 돌봄전담사 2차 파업을 오는 2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7일 전북지부에 따르면 당초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이들 요구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혔다.

단체는 “이날 교육부와의 협상에서 국회 계류 중인 온종일 교육 특별법 일방적 추진 철회와 교사 업무 경감, 돌봄 시간 확대 등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면서 “일단 22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학비노조 소속 돌봄 전담사는 돌봄 교실 지방자치단체 이관 및 돌봄 민영화를 중단할 것과 돌봄 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6일 1차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시도교육청들이 교육부와 노동조합 간 합의 내용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추가적인 협상을 지속하며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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