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500억원 이상의 2021년도 정부 예산을 대거 확보해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전북대는 최근 통과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학생자치타운(학생회관)을 비롯해 실험동물센터, 그리고 국회에서 추가된 약학대학 증축 등 3건이 본예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재 노후화로 이용에 어려움을 주는 학생회관의 경우 이번 220억원 예산 확보를 통해 ‘학생 원스톱 서비스’ 가 가능한 학생자치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BTL 방식으로 건립될 학생자치타운은 현재 1·2 학생회관 통합, 신축을 통해 학생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 복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개축될 예정이다.

또한 160억 원이 확보된 동물실험센터 건립은 현재 공대와 농생대, 자연대, 치대, 환생대, 수의대 등에 있는 소규모 동물실험 시설을 ‘동물실험센터’ 중심으로 통합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의료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는 동물실험 수행이 가능한 전문 실험동물센터로 거듭나고, 나아가 전북 내 표준화된 거점센터 건립으로 선진적 연구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약대는 144억 규모의 예산으로 2023년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단독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약학대학은 메디컬컴플렉스 내에 위치한 생명과학관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해 약학대학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동원 총장은 “학생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 등 대학 본연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과도 따뜻하게 동행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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