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총사업비 32억9200만원을 투입해 기획공연, 문화예술단체 행사지원,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시설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상당수 기획공연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기‧취소됐으나 일부는 관객 수 제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전제로 현장공연을 추진했다. 또한, 일부 공연은 비대면 온라인공연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시르렁 실겅! 톱질이야!’, 수요상설공연 ‘전통소리청’, 광한루의 밤풍경, 국악플러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인형극 ‘안녕! 도깨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남원시는 또 춘향미술대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경연대회 등 각종 공모전과 경연대회, 남원문화원사업, 남원예술제, 국제도예캠프, 남원문화대학,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 동학문화제, 문화재 활용사업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예산을 지원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했다.

이들 사업은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진행됐으며, 일부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하기도 했다.

남원시는 이밖에도 시립미술관·도서관 기획전시, 청소년 진로아트캠프,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독서문화프로그램, 독서왕 선발전, 독서동아리 활동 등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문화예술사업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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