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관한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남원시의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전통산사 분야 우수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실상사, 천년의 향기’는 남원시와 실상사 산사문화재사업팀에서 기획한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실상사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찰문화재 안내자를 양성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사찰 문화재 안내자 양성과정, 실상사의 국보와 보물 문화재 이야기 강의, 사진으로 찍고 손으로 그리는 문화재 수업, 문화재 작품 전시회 등 총 5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남원시의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체험과 실습 위주로 이뤄져 실상사는 물론 지역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실상사, 천년의 향기’ 사업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문화재는 물론 남원시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2021년 공모사업에도 5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참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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