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제9회 전북소설문학상에 박이선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작가의 소설 <여립아 여립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상자 박이선 작가는 “전북소설문학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더욱 열심히 더 좋은 소설을 쓰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선배 작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북 소설의 맥을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여립아 여립아>는 기축옥사를 배경으로 삼았는데 작가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설로 승화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역사 여행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그의 독특한 구성과 필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책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현재 박이선 작가는 2017년부터 전북소설가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9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소설전북 24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한편 전북소설가협회 정영신 회장은 2017년부터 4년의 재임기간 동안 최초로 소설낭독회를 개최하여 소설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춘향전 판소리 근원설화 이야기’, ‘백정이야기’ 등 향토색 짙은 문학강연과 세미나를 꾸준히 열어 소설문학적 감성이 흐르는 전북 만들기에 일조해 오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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