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면에 55만6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이후 5년만에 일반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일반산업단지 1공구 준공은 전체 준공인가에 앞서 입주 예정 기업의 원활한 투자지원을 위해 공구분할을 시행해 이뤄진 것으로, 남원시는 곧바로 2공구 공사 및 준공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사매면 월평리 산37-3번지 일원에 조성돼 광주-대구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광주공항과 광양항 등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기업 활동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유치 업종은 식료품, 음료, 목재 및 나무제품,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비금속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전기장비제조,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1차 금속 등이다.

분양대상 용지는 총 55만6000㎡(44블록)로, 이 중 분양 면적이 45만9000㎡(39블록), 임대 면적이 9만7000㎡(5블록)다. 분양가는 3.3㎡당 32만5000원이다.

현재 2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1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맺고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남원시는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조원의 매출과 3,500여명의 고용창출, 기업체 가동으로 인한 지방세 수입이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면서 “남원시만의 장점을 살려 분양가, 물류비 등 다양한 보조금 지원 혜택과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분양률을 제고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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