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소재한 김문준이비인후과 김문준 원장은 지난 15일 남원시를 찾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40박스(환가액 70만원)와 맞춤형 보청기 1대(환가액 230만원)를 기탁했다.

이날 후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청각장애 어르신에게 희망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추진됐다.

보청기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후원업체에 방문해 다양한 전문검사를 받은 뒤 맞춤형 보청기를 제공받게 되며, 후원업체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천사로 나선 김문준 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가구에 작은 손길이나마 내밀어 행복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항상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매우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관내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복지 남원 만들기에 앞장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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