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의 특색있는 복지정책이 전국적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았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는 4년마다 수립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지역의 사회보장을 높인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매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하고 있다.

도는 1차 서면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후보지역으로 선정됐으며, 2차 온라인 대면평가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에서는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농어촌 보건복지통합 경로당', '어린이창의체험관'등의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평가에서 지역 복지 쟁점인 빈곤, 고령화, 아동복지 등 3가지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한 결과 도내 504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해 정부의 기초생활 보장제도에서 탈락한 가구에 생계급여를 지급하는 등 빈곤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은퇴자 작업공간 조성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 재능기부 등 지역복지 자원과 연계하는 한편, 어르신 여가문화와 건강을 통합한 농어촌 보건복지통합 경로당 운영 등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아울러, 어린이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는 복합문화 체험시설의 부재로 대도시로 유출되던 비용과 시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어린이창의체험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 자체사업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9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우수 평가로 도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됐다.

오택림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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