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교육부의 ‘미래교육지구’에 군산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2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미래교육지구 사업 공모를 통해 군산을 비롯해 서울 서대문, 경기 오산·화성·고양, 세종, 강원 인제 등 12개 지구가 뽑혔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중심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농림축산식품부(사회적 농업 활성화), 보건복지부(지역사회 통합돌봄), 국토교통부(도시재생 뉴딜)가 공조를 취하게 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학교현장을 비롯해 군산시와 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기반을 다져왔다. ‘온 마을 온 아이 군산미래교육지구’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산통합교육지원센터 구축과 마을교육자치회 확대를 통한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군산형 특색 교육사업에는 ▲소규모학교 활성화를 위한 군산형 학교혁신 벨트화 사업 ▲마을기반진로활동및자유학년제연계운영 ▲기후변화 위기대응 환경교육 ‘동행’ 운영 ▲군산특색 역사․생태 교육활동 지원 ▲군산형 혁신 학급·학년·학년군 운영 등이 있다.

지자체 연계 지역특색사업은 ▲군산근대역사거리 연계 ‘관광·교육 벨트화’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교육기부 연계 ▲다함께 돌봄센터와 마을학교의 통합돌봄 운영 ▲마을놀이터 구축 및 토요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동네문화카페와 연계한 교육기부,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등이다.

박일관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모든 아이들이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치와 수업혁신으로 행복한 학교, 지역과 교육이 만나는 행복한 군산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공동체 복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교육 패러다임의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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