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1일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물환경관리과 엄보현 주무관과 김형남 사무관, 신재생에너지과 최재현 사무관, 방호예방과 이주상 소방령 등이다.

이들은 10년 이상 장기 미개발 온천문제 해결, 해상풍력 사업 주민협의 도출, 의용소방대의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지원 등의 업무성과를 보여줬다.

도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미개발 온천으로 인해 온천지구 내 재산권 침해 등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온천법으로는 해제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물환경관리과의 엄보현 주무관과 김형남 사무관이 온천 일제조사, 장기미개발 온천 정비계획 수립, 온천법 개정 건의 및 기관협의를 통해 미개발된 온천 6곳을 정비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북도의 사례를 모범사례로 뽑고 올해부터 전국적인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과 최재현 사무관은 어민과 주민의 반대로 10년간 중단된 해상풍력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가 주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운영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올해 5월부터 주민합의로 사업추진이 결정됐으며 14조원을 투입한 ‘그린뉴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호예방과 이주상 소방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북 의용소방대를 주축으로 전국 최초 무료 벌초대행 서비스를 운영했다.

또 마스크 제조공장과 약국 마스크 판매 인력지원, 공공시설 방역지원, 헌혈 참여 및 마스크 기증 등 각종 방역활동을 추진해 도민 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

지난 18일 인사우대심의위원회를 연 전북도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에게 특별승급, 성과연봉 최고등급,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자세로, 공직자의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이 모여야 도민이 행복하고 전북이 도약할 수 있다”며”지속적인 우수공무원 선발, 인사상 우대조치 부여로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