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경제의 균형 찾기 전략을 내세운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는 '서민과 청년의 삶 지키기', '경제회복'을 위한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고용안정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22일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020 일자리경제본부 업무성과' 브리핑 자리에서 "올 초 고용부 선정, 전국 최대 규모의 고용안정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익산, 김제, 완주에서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안정화를 위해 5개 전략 15개 과제의 '전북형 두드림' 일자리정책을 추진한 도는 11만 7007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도민들을 위해 희망일자리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1만9755개도 지원했다.

실제 올해 도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고용률 62.2%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60.7%) 1.5%P 높은 수치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역대 최고치인 38만명을 기록해 주요 고용지표에서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일자리 창출 성과를 유지·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또 전북형 뉴딜 추진으로 지속적인 미래먹거리를 발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골목상권 등 민생경제 안정화와 청년일자리 강화를 위한 노력도 빛난다.

도는 민생안정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정책 6개 사업 650억원 발굴 ▲전년대비 소상공인 지원예산 3.7배 확장 ▲폐업위기 소상공인 신용보증 6466억원 확대 공급 ▲보증심서 절차 단축 등을 추진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북청년허브센터 개소 ▲지역청년 네트워크 공간 2개소 조성 ▲전북형 청년수당 시범 지급 ▲코로나19 실직청년 생활 안정금 지급 등도 진행됐다.

향후 도는 진로탐색부터 자산형성까지 유기적 사업연계를 위해 '전북형 취업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유입 촉진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용창출 등 일자리경제 전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내년에는 짜임새 있고 촘촘한 안전망으로 전북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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