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 종합평가'에서 전북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의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사업추진, 우수·수범사례, 정책기여도, 협업추진 등 6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협업 추진과 추친현황 관리에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00년 전 낙후된 측량기술로 작성된 종이 지적도와 현재의 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은 필지에 대해 새롭게 측량해 실제 이용현황대로 지적도를 작성하여 등록하는 국가사업으로 토지경계 분쟁 해소 및 관련 행정소송비용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지적재조사 사업은 불규칙한 토지 모양을 정형화하고 맹지는 경계 조정을 통해 도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 이용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에 54억원을 투입, 14개 시군과 37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내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예산도 68억원 확보했다.

김평권 도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조를 하여 지적재조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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