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단편 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를 제작, 31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영화에서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첩종 동작과 함께 서사적인 요소를 곁들여, 기존 첩종 행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첩종은 <경국대전>(병전 25편)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御前査閱)과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을 의미하는데, 궁궐의 첩종 행사는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 중앙군인 오위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이었다.

‘단편 영화 첩종’에는 배우 태인호(국왕 역), 배우 박소진(공주 역), 신인배우 유의태(겸사복장/은 역), 신인배우 우지현(내금위장/위 역) 등이 경복궁의 수문군들과 함께 출연한다. 감독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연출한 김경형이다.

한편 첩종 현장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했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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