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금암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도에 명지아파트 앞에서 금암공원을 잇는 길이 44m, 폭 3.5m의 인도교 조성에 나선다. 새로 조성되는 금암공원 인도교에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금암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야간경관이 특화된 가족생태공원’을 테마로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

인근의 광한루원, 요천, 남원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까지 이뤄지는 1단계 사업에서는 인도교 조성이 주된 공정이다.

인도교는 주민설명회 당시 남원관광지와 연계한 금암공원 활성화를 위해 꼴 필요한 시설로 꼽혔으며, 디자인은 ‘국악의 성지’인 남원의 이미지를 반영해 선정됐다.

인도교는 명지아파트 앞에서부터 시작해 금암공원을 순환하는 데크로드와 연결되며, 교통 약자를 고려해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앞서 남원시는 금암봉 소나무와 금수정 주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요천 수변경관과 어우러진 야간조명을 운영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금암공원 인도교에도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광한루원, 승월교, 남원관광지와 연계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2021년까지 금암공원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인도교가 개통되면 인근의 광한루원, 남원관광지등과 연계해 야간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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