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새해부터 남원 시대를 연다.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과 경남·북에 산재한 7개 가야고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10개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새해부터는 남원으로 이전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7개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이들 7개 기초지자체와 전북도, 경남도, 경북도 등 총 10개 광역지자체다.

오는 2022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추진단은 등재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2년간은 남원에서 등재추진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그동안 등재신청서 작성을 비롯해, 연구자료집 및 화보집 제작, 통합보존관리계획 수립,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는 세계유산 등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현지실사(9월 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가야 기문국의 역사가 살아있는 남원에서 추진단이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가야고분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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