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라며 새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참배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동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날인 1일 SNS에 올린 신년인사에서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며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군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E-737)를 타고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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