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대한민국 농어업, 수출 경쟁력 더욱 키워야”

<민주당 농어민 위원장 이원택 의원 인터뷰> 새만금을 수소 산유국의 전초기지로... 농식품.농생명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구축 강조 김형민 기자l승인2021.01.04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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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어업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야 한다”

국회 농해수위 및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농어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택(김제.부안)의원은 이 같은 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농어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전북의 농어업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을 설명해 갔다.

이 의원은“지금은 250만 농어업인들의 이익과 꿈을 대변할 수 있는 농정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그 핵심은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공익형직불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전북의 경우 농생명 산업에 초점을 두고 1차 농산물을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등을 통해 다양하게 특화시켜야 한다”면서“종자산업과 저탄소 농업의 선도모델 구축, 나아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저탄소 농업을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본보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만나 대한민국 농어업 및 전북 농어업의 발전 방향과 함께 각종현안 등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편집자 주>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첫해, 소감이 어떠신지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사실 초선이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께 약속드렸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김제.부안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수해와 태풍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서부터 김제.부안,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관련 예산의 확보,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상임위 활동 등 어떤 것 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한해였습니다.

▲시민운동가, 지방의원,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청와대 행정관, 전북도 정무부지사까지 오랜 기간 전북을 위해 일해 오셨는데요,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으신지요.

-사이다 같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답답함을 풀어드리고 막힌 것은 뚫고 무너진 것은 일으켜 세우는 정치입니다. 또한, 현장으로 주민들을 찾아가 토론하며, 그 속에서 비전과 정책을 함께 만드는 현장 중심.주민 중심의 정치입니다. 김제.부안의 현안이 전북의 현안이고, 김제.부안의 문제가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그 속에서 김제.부안, 전라북도, 대한민국의 비전과 미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분하면서도 진중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해나가겠습니다. 이게 제가 지향하는 정치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초선의원 답지 않은 많은 성과를 내셨습니다. 작년 한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김제시, 부안군, 전라북도와 이른바 ‘원팀’이 되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 또한 저와 저희 의원실 보좌진들이 한팀이 되어 국정감사 4관왕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새만금 MP상의 개발을 전제로 수질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던 새만금 해수유통 관련 기자회견입니다. 또한, 새만금 수변도시 착공식과 동서도로 준공식,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의 예타 통과, 친환경 전기 굴착기 보급 사업, 부안 백산성지 조성사업,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계화-창북간 도로의 지방도 승격 등 기억에 남는 일이 많습니다.

▲현재 전북도의 유일한 국회 농해수위 위원이시고,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전통적인 농도라 할 수 있는 전북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의원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전북 농생명 산업의 발전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농어업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해외로 진출하고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농어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전북 농생명 산업 역시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토대 속에서 전라북도의 1차 농산물을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등을 통해 다양하게 특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종자산업을 키우기 위한 과감하고 파격적인 투자도 해야 합니다. 저탄소 농업의 선도모델 구축도 시급합니다.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저탄소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농기계 관련 산업을 저탄소농업과 연계해 전북만의 새로운 저탄소농업 모델로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 용지를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국제공항과 연계해 농산물 수출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새만금이 농생명 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올 한해 전국농어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농정 개혁 과제는 무엇인지요.

-250만 농어업인들의 이익과 꿈을 대변할 수 있는 농정정책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은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공익형직불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입니다. 공익형직불제가 많은 농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어업분야에서도 수산공익직불제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제도들이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농어민들이 안심하고 농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외에도 농작물재해보험의 개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대, 밀.콩 등 식량 자급률 확보, 연안어업의 활성화도 시급하고, 농어촌이 청년이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새만금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생각하고 계시는 새만금의 비전은 무엇인지요.

-인프라 구축과 산업적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어떻게 속도감 있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입니다. 지난해 동서도로가 개통됐지만, 남북도로를 비롯한 내부간선도로,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이 늦어도 2030년까지는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화용지 등의 매립과 내부개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둘째, 산업으로서의 비전입니다. 현재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에 조성되고 있고, 민주당은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R&D와 기업들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하고, 그린 수소를 매개로 한 수소혁신벨리도 구축해 새만금을 수소 산유국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비전도 세워야 합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농식품.농생명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고군산반도, 부안 관광레저용지 등을 활용해 국제관광도시,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해 김제시의회에 여러 가지 불미스런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주민소환운동도 전개되기도 했었는데요, 지역구 의원으로서 김제.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김제지역의 민주당을 대표하는 지역위원장으로서, 또한 김제.부안의 국회의원으로서 언론 인터뷰와 지역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여러차례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지역정치를 책임지는 대표자로서, 이런 불미스런 일들로 시민 여러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리고, 김제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김제의 지역정치가 이제는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제시민들께 희망과 믿음이 되고, 젊고 역동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보다는 상생과 협력으로,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김제 지역 정치가 거듭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진중하게 바꿔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제.부안 그리고, 전북도민들에게 전할말씀은요.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이제껏 경험한적 없었던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고, 정부와 민주당은 방역, 치료, 백신, 경제 활성화라는 네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21년 신축년 소의 해에는 코로나19 에서 해방되어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일상활동을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민생경제의 안정과 한국경제의 도약도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저도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위기일수록 단결하는 전북도민의 위력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이원택 의원 프로필> ▲1970년생 ▲초선 ▲전북대 화학공업공학과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 ▲21대 국회의원 ▲국회농해수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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