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에서 6명(879번~884번)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남원의료원 간호사의 가족 4명(880~883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군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884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친구 4명과 지난 1일 집에서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참석자를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879번(군산) 확진자도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 준비중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4명으로 늘었으며, 전날(4일)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숨져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7명이다.

현재 도내 감염 재생산지수는 4일 기준 0.88수준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긴장해야 하는 상황으로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작은 증상에서 즉각 검사를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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