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북태권도협회 신임 회장에 이병하 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이 당선됐다. 4일 전북태권도협회 시무식에 참석한 이병하 신임 회장은 태권도인 화합과 태권도인 위상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 지도자 처우개선과 도장 활성화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소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해 전국대회에서도 여러 개의 메달을 땄다. 협회 임원 등을 지내면서 평생 태권도 길만 걸어왔다. 회장을 그만두더라도 태권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만큼 태권도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결과에 대한 잡음이 있었다.
-전북체육회 가맹단체 중 유일하게 태권도협회에서 선거결과에 불복한 일이 발생됐다. 이에 앞서 서로 경쟁구도를 하게 된 상황을 태권도인으로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선거 직전부터 선거가 끝난 후까지 태권도인 화합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맞는 발걸음을 할 예정이다.
▲도장위원회 구성 공약은
-도장위원회는 현재 전북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은 태권도장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반면 도장 내 수련생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 전북에는 354개의 태권도장이 있는데 수련생들이 줄어들어 매우 고생을 하고 있다. 도장위원회는 협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발전방향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전주시의원을 역임했다. 협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전주시의원을 지내면서 전주오픈태권도대회를 만들었다. 또 체육인 출신 시의원들과 함께 스카우트비를 현실화 했다. 좋은 선수 확보는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태권도 발전은 태권도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대외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협회 내실을 위한 공약은
-태권도원배대회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은 반드시 협회로 되찾아야 할 대회다. 전북의 태권도인으로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여기에 시군 지역 축제 등에 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통해 태권도 홍보도 확대 추진하겠다.
▲지도자 처우개선 시급하다
-도내 16개 학교 태권도 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처우가 열악하다. 비단 태권도만의 문제는 아니며 태권도협회가 풀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만 앞장서서 이들의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 아울러 꿈나무나 생활체육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또 도내 대학과 실업팀 활성화를 연계한 꿈나무 선수 육성도 추진하겠다.
▲마지막 당부가 있다면
-태권도인의 화합이 절실하다. 이를 위한 화합의 장을 도모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 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군 태권도협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발로 뛸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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