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들의 경영 상태와 기업 역량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부(지부장 이병필)는 중소벤처기업이라면 무료로 '비대면 진단 시스템'을 이용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비대면 진단 시스템은 체중이나 비만도를 헬스케어앱 등을 통해 관리하듯이 중소기업이 비대면 방식으로 경영 상태와 기업 역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방식으로, 중진공은 그간 기업 진단을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정보를 활용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동향과 기업의 강점 및 약점을 분석해 주고, 경영애로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까지 제시한다.
기업은 비대면 진단 시스템을 통해 기업개요 등 11개 기본 정보와 선택 항목을 작성하면, 내부역량 변화 추세, 문제 개선 시나리오 등 총 42개의 진단 결과를 제공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외부환경 분석을 통해 산업주기, 경쟁강도, 산업 유망도와 사업성과, 기능별 역량 및 기업 경쟁력 등 내부 역량을 진단해 성장 가능성과 위험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 방향과 전략 과제를 도출해내며,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한다.
아울러 기업 맞춤형 연계지원 사업도 추천해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진공은 비대면 진단 결과에 따라 기업고객의 필요시 기술·경영 전문가가 함께 현장에서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심층진단과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단 시스템은 홈페이지(kdoctor.kosmes.or.kr)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전북서부지부(063-460-9831)로 하면 된다.
이병필 전북서부지부장은 "코로나19 등 대외환경의 변화로 산업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는 시점에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중진공만의 진단 방법론과 노하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경영위기 예방, 사업 전략 도출, 맞춤형 사업연계 지원으로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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