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904~907번) 추가됐다.

7일 도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창 요양병원 3병동 환자 1명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9명으로 늘었다. 군산의료원에서 확진자를 돌본 간호사 1명도 감염됐으며,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입국한 906번(전주시) 확진자의 경우 지난해 10월 20일 프랑스에서 첫 확진판정을 받고 완치 후 입국했다.

군산이 근무지인 907번 환자는 지난 5일 저녁부터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907명으로 기록됐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지난 1일과 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852번, 875번 환자가 경북 상주시 소재 기독교 선교단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일과 6일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886번, 902번(정읍) 부부도 지난해 11월 이곳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다.

도 보건당국은 “정읍시 확진자의 경우 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은 있지만, 객관적 자료(GPS)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명(전북 852번,875번)은 이곳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도는 BTJ열방센터 방문자 등에 대해 코로나19검사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지난 11월 1일 이후 BTJ열방센터 방문자 등에게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명령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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