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2차 문화도시조성 사업에 전북 완주군이 선정됐다.

7일 전북도는 완주군이 문화도시조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완주군은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1년간 추진해왔다.

완주군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으로 두고 시민문화배심원단, 문화현장주민기획단을 통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3차 예비 문화도시에는 익산시와 고창군이 선정돼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3차 예비 문화도시에는 전국 41개 지역 중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도는 익산시와 고창군 2개 지역이 뽑혀 1년간 예비 문화도시를 운영하게 된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이라는 공통의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주민을 통합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국장은 "문화도시 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문화도시 추가 선정을 위해 도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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