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전)이 지난해 추진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구 문진금)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단의 공개한 2020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에 4.51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만족’ 174명(61.1%), ‘만족’ 90명(31.6%), ‘보통’ 16명(5.6%) 순으로 조사됐다. ‘불만족’은 3명, ‘매우 불만족’은 2명이 응답했다.

개인과 단체로 나누어 볼 때 개인 만족도가 좀 더 높았다.

개인만족도 평균점수는 4.55점,100점 환산 점수는 90.9점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만족 74명(62.2%),만족 38명(31.9%),보통 5명(4.2%)로 조사됐다.

단체만족도 평균점수는 4.49점,100점 환산 점수는 89.8점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만족 100명(60.2%),만족 52명(31.3%),보통 11명(6.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원을 받기 전과 후로 나누어 볼 때 운영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좋아짐’ 111명(38.9%), ‘매우 좋아짐’ 110명(38.6%), ‘약간 좋아짐’ 44명 (15.4%)으로 대체로 좋아졌다는 응답을 남겼다. ‘변동없다’는 응답은 17명이 있었으며 ‘나빠졌다’는 답변도 3명이 나왔다.

지원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안정적인 활동기반 및 창작기회 마련’ 195명(67.0%), ‘기획 프로그램 실시를 통한 지역민 소통 및 지역확대’ 54명 (18.6%), ‘전시장,공연장 운영의 재정적 안전성 제고’ 26명(8.9%) 순으로 조사됐다.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우수 공연작품 창작’ 99명(34.0%)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54명(18.6%), ‘관람객 확보 및 인지도 강화’ 52명(17.9%) 순으로 응답했다. 이어 ‘재원조달 및 수익증대’가 49명(16.8%) 이었고 ‘공연기획 및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23명(7.9%)으로 뒤를 이었다.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점으로는 ‘지원금 예산 확충’ 170명(59.2%), ‘지원금에 대한 행정, 정산 절차’ 49명 (17.1%), ‘지원사업 선정절차’ 23명 (8.0%)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원사업에 대한 전반적 홍보’ 18명(6.3%), ‘지원사업의 공모 절차’ 12명(4.2%)등의 요구가 확인됐다.

지원사업 재참여 의사는 ‘매우 그렇다’ 197명(69.1%), ‘그렇다’ 72명(25.3%), ‘보통이다’ 12명(4.6%) 순으로 압도적으로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을 했고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1명과 2명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도내 6개 기관에 지원된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에 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 만족도를 물은 결과 지원사업 전체만족도는 ‘매우 만족’ 22명 (73.3%), ‘보통’ 6명 (20.0%), ‘만족’ 2명(6.7%) 순으로 평균점수는 4.53점으로 조사됐다.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점으로는 ‘지원금 예산 확충’ 12명(40.0%), ‘지원사업에 대한 전반적 홍보’, ‘지원금에 대한 행정,정산 절차’5명(16.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원금은 6개 기관에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됐다.

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난해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활동이 위축됐고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도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다행히 사업에 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서 더 탄탄한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사진-지난해 선정된 창작공연 ‘이녁:강흙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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