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일자리에서 은퇴한 신중년들의 풍부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총사업비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3개 분야 13명의 신중년 및 이들과 함께할 참여 사업장을 모집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신중년의 경제활동 재진입으로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고, 사회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참여자의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도 3개 분야에서 복지단체, 전통문화 보존단체 등 6곳에서 18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참여자격은 사업장의 경우 사회적 경제기업, 순창군 출연·출자기관, 비영리법인·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중년 참여자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관내 거주 중인 미취업 군민으로 각 분야별로 요구하는 근무경력과 자격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분야는 ▲사무 운영 멘토단 운영사업 ▲지역문화 보전을 무형문화재 전승 지원사업 ▲바이오 자문위원 활용사업 등 총 3개 분야로, 총 13명을 선발한다.

특히 바이오 자문위원 활용사업의 경우 지난해 고용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의 지도·점검 당시 본사업의 목적성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은 신중년은 오는 22일, 사업장은 오는 18일까지 순창군청 경제교통과 일자리창출계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참고하거나 경제교통과(063-650-1326)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신중년들이 민간 일자리로 재취업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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