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전북지역 예비창업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1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전북 온택트 네트워킹'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해온 도내 예비창업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전북중기청과 전라북도,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가 공동 기획해 추진한다.
행사는 ▲전라북도의 혁신 스타트업 사례소개 ▲2020년 예비창업지원 성과공유 ▲2021년 창업기업지원 시책 설명회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창업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제작, 마케팅, 창업교육, 멘토링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예비창업단계 전용 프로그램으로, 2020년 전북지역에서는 92개사의 예비창업기업에 58억 원이 지원됐다.
이 사업에 참여한 도내 예비창업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액 36억 원, 신규고용 196명으로 사업자 등록 후 짧은 사업기간(사업자 등록 후 평균 3개월 이내)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혁신스타트업으로 소개될 ▲㈜데니어는 치과과잉방지 솔루션 및 스마트치아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10억 원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에 있으며, ▲㈜3FC는 콜라겐 원료를 개발해 화장품, 식품 등을 생산하면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오땡스(주)는 국내산 농산물과 비가열 살균기술을 이용한 콜드블루-차류 생산기업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스타트업 대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중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의 KORETOVIET(꼬레뚜비엣) 전시 및 판매장에 진출한 도내 스타트기업들의 제품을 소개 하는 실시간 투어도 진행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창업·벤처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역"이라면서 "혁신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중기청은 2021년에도 지역 내 창업인프라를 결집해 혁신역량이 최대한 창출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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