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북지역 고용시장이 고용률은 소폭 감소하고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소폭과 상승폭은 크지 않아 지난해 2월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전달 전북 지역 고용률은 59.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
취업자는 91만7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명(-1.1%) 줄었다. 노인일자리 사업 만료 등의 영향으로 실업률은 3.6%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3만2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명(-0.4%), 여자는 38만6천명으로 8천 명(-2.0%)이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택배 화물운수업과 보건분야 공공서비스 분야 취업자 증가로 전기·운수·통신 금융업은 4천명(4.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천명(0.6%),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천명(0.6%) 각각 늘었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건설물량 축소로 건설업과 관련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건설업은 8천명(-9.6%), 광공업은 9천명(-6.8%) 각각 줄어 취업률 감소의 주원인이 됐다.
직업별로 관리직과 전문가 1만 5천명(9.9%) 사무직은 3천명(2.2%)이 늘었으나 기능 기계조작 조립 단순노무직은 2만 3천명(-7.0), 서비스 판매 종사자는 3천명(-1.7%)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2천명(11.0%) 줄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증가로 비임금 근로자는 3천명(0.9%)이 늘었으나 임시직(-5.8%) 일용직(-26.2%)의 감소로 임금 근로자는 2.1%가 줄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6%가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가 늘었고 일시휴직자는 61.3%가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6시간으로 0.9시간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같은 달 보다 1.5%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3만4천명으로 1만4천 명 늘었다.
도내 경제활동 인구는 총 95만1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천명(0.4%) 증가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도 61.3%로 소폭 상승(0.6%)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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