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해외증권 투자 조직인 해외증권실을 해외주식실과 해외채권실로 분리하는 등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해외주식 직접 운용과 해외채권 자산군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체투자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체리스크관리팀을 사모투자와 실물자산 분야로 분리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금운용본부는 3개 부문·12개 실·1개 단·1개 팀·3개 해외사무소로 운영된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투자 환경 속에서 기금 적립금 1천조원, 해외 자산 500조원 고지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금의 대체투자는 물론이고 증권 부문에서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연기금 전문 운용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10월 기준 772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 투자 자산이 279조4천억원이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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