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을 위한 전북지역 소상공인 지원책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두완정)은 13일 조합 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산제품 홍보 및 판매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소상공인협동조합협업단(회장 배종문), (사)전북소상공인협회(회장 홍규철)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코로나 시대 1,000여 명에 달하는 각 협회 소기업·소상공인 회원사의 제조 생산품 판로 지원을 위해 전북글로벌유통물류(조)의 장비, 전문인력을 활용한 온택트 판매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은 2017년 설립돼 전라북도 생산품의 안정적인 홍보 및 판매와 협업을 통한 공동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켓구공스'라는 자체쇼핑몰을 통해 유통 뿐만 아니라 물류까지 지원하고 있다.
두완정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온택트 홍보·판촉을 통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선순환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오늘 MOU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역시 설 명절을 맞아 도내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설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에서 추진하는 이번 특별자금은 코로나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자금, 기한 연장 각 5조 원씩 총 10조 원 한도로 오는 2월 26일까지 지원한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모두를 포함하는 이번 자금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설 명절자금 특별우대금리 0.1%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대출상품에 따라 최고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NH농협은행 장기요 전북본부장은 "설 명절자금 특별지원을 통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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