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안전정보조사가 진행된 건축물이 다른 건물에 비해 4배 가량 화재 예방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건축물 11만여 동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894건 가량이다. 하지만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 6만 7천여 동에서는 연평균 218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4배 가량 화제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안전정보조사란 건축물 등에 있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환경을 조사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전북소방은 지난해에도 40560개 건축물에 대해 이를 실시해 무허가 위험물 저장 등 14곳의 중대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유도등 불량 등으로 16207개의 건축물에 대해 개선권고를 실시했다.
박경수 방호예방과장은 “올해도 40560개 건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니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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