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21년 신축년 새해 ‘시민체감 경제활력과 균형있는 행복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시민의 힘으로 이루는 ‘보다 나은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14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갖고 ‘지속가능한 자립경제 확립’과 ‘사람중심의 안전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 목표로 설정한 2021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시민참여 발전사업 중점 추진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소상공인·청년·사회적경제 집중 지원 등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와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시민주도 자립경제 확립 ▲농수산물 가공·유통 및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을 통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 ▲사람중심의 안전환경 조성으로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 구축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동체 기반의 포용적 복지 실현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군산시는 먼저 올해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할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0MW규모의 새만금 육상·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시민이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실현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로 더욱 위기에 빠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창출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 할인된 금액으로 5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고, 모바일 상품권에 이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상품권 발행 수단을 다양화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그린 특화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그동안 꼼꼼히 준비해 온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초 공모 선정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노사간 및 원하청간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식품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본격적 운영으로 지역 푸드플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기획생산 농가 확대 발굴과 지역농산물 도농순환체계 확대 구축을 통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에도 감염병과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역체계 구축과 예방 및 현장 중심의 재난 관리를 통한 공공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우선 선제적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및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전문성을 강화한 방역안전 감시단 운영 등 감염병 감시·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선7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향해 가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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