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발생한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에 현재까지 접수된 동파발생 건수는 3266건으로 5년평균 1647건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

올해 1월 한파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발생건수는 무려 3150건으로 현재까지 발생량의 96%에 달해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 더 많은 동파 사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 계량기 동파 양상을 보면 아파트 세대 계량기까지 모두 관리되는 전주시 동파 발생률이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 원인은 계량기함이 외부에 노출된 복도식 아파트, 연립주택 등 벽체에 설치된 계량기와 한파기간 중 빈집 등 물 사용이 적은 가구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도는 동절기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동파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 관리 중이다.

시군에서도 동파 홍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가동, 동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 시군에서는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물 절약 필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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