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무원 부정부패와 갑질 근절 목적으로 반부패 익명신고시스템 ‘레드휘슬’을 도입한다.

군산시는 공직비리신고 활성화와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반부패 익명신고 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산시는 18일부터 도입하는 이 제도 운영에 앞서 지역의 명예를 위해 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준칙으로 ‘부정부패행위’, ‘부당한 업무지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을 하지 않고, 이 같은 행동을 하는 이들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아너코드(Honor code)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특히 기존 신고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해 IP 추적 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했다.

제보자는 청탁, 금품수수, 부당업무지시 등 공직 내부 비리 행위와 최근 쟁점이 되는 있는 갑질, 성희롱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무원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고절차는 군산시 홈페이지 익명신고시스템 배너를 클릭, 모바일로 ‘레드휘슬’을 검색해 ‘헬프라인’ 앱을 설치하면 된다.

또 직접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방문 또는 스마트폰으로 군산시에서 배부할 예정인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스티커’를 스캔 접속, ‘군산시’를 검색한 후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민원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군산시 감사담당관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담당자 1명만 접근 권한이 있어 신고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진다.

신고자는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해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익명 상태에서 감사담당관 담당자와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부패행위에 대해 공무원과 시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해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예방 하는 등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로 청렴한 조직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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