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품질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유통 활성화 사업을 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난 15일 ‘통합마케팅협의회’ 위원장인 김영민 부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2020년 사업결과보고 및 2021년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회의를 실시했다.

군 통합마케팅협의회는 7개의 공선출하회(복숭아, 딸기, 토마토, 고추, 양파, 오이, 방울토마토)와 5개의 농업관련 단체(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및 행정기관(임실군청, 품질관리원)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104억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10%이상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2019년에는 9,028톤 출하량에 170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9,096톤 출하실적과 198억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뤘다.

이날 통합마케팅협의회에서는 2020년 사업 정산보고와 사업별·품목별 성과공유 및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으며, 올해 사업계획은 공선출하농가의 수수료 부담경감, 공동선별 확대, 판매마케팅 등에 중점을 두어 6개 분야에 14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군은 올해에도 임실군과 농협 협력사업인 임실군 농산물유통 활성화사업을 통해 출하량 9,500톤, 200억원 목표달성을 위하여 6억5,000만원을 투자, 공선출하 조직의 내실화 및 취급품목의 고품질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지유통센터는 올해 도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산물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6억9,000만원의 사업비로 토마토 선별장(700㎡)을 신규 설치 선별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농민‧농협‧행정이 상호 협력하여 다변화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우수한 임실군의 농특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임실 브랜드 제고 및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