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귀농 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군산시는 귀농 귀촌에 대한 네트워크 활성화와 적극적인 지원 등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귀농 귀촌 정책을 추진한 결과 386세대 674명의 귀농 귀촌인이 지역에 안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440명에 비해 53%가량 증가한 수치로 군산시의 귀농 귀촌 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귀농 귀촌 유치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수도권 도시민 홍보 및 유치 활동,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귀농·귀촌 홈페이지 개설, ▲상시 민원 해결시스템 구축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홍보와 귀농·귀촌 종합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가운데 귀농 분야는 81세대 147명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도시민들이 귀농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고 했다.

이 같은 일자리 창출은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침체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긍정적 영향을 보여줄 것으로 군산시는 보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도시민 유치활동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임시거주시설 조성과 안정적 정착 지원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에 모두 6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한다.

분야별 지원사업으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농지 및 주택임차료 지원(임차료 50%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1,000만원/개소당) ▲귀농귀촌인보금자리 조성(10개소) ▲귀농인 현장실습 지원(연수수당 80만원/1개월) ▲귀농귀촌 교육 운영 (100명 선착순 모집) 등이다.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자금은 고정금리 2%로 농업창업 분야 최대 3억 원 주택 구입분야 최대 7,500만원이며 내달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산시는 이 밖에 농촌 현지적응과 지역민과의 화합을 돕기 위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촌생활 실용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재능기부 활동 지원 등으로 텃세 없는 귀농귀촌 정착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 귀촌인이 군산시 농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정책과 인구유치 활동을 통해 농업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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