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전북지역 상용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송 의장은 19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금속노조현대차지부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현대차가 흔들리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전북 제조업 기반과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다”며 “지역 상용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의장은 “지역 정치권이 앞장서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위기극복 방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최근 5년간 생산량과 수출물량이 급감했으며, 지난해 가동률은 30%대로 추락해 구조조정의 위기를 겪고 있다.

송 의장은 “상용차산업 위기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중앙정치권과 정부, 관계기관에 알리고 상용차산업 체질개선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378회 임시회에서 상용차 위기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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