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 70% 이상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용담호에 대한 수질 자율관리 평가가 실시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2005년 2월 전북도와 진안군, 주민, 수자원공사 간 용담호 수질개선 유지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고 격년제(매 2년마다)로 실시해왔다.

올해로 8번째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진안, 무주, 장수와 유관기관인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이번에는 2019~2020년 2년 동안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점·비점오염 저감정책, 용담호 호소 관리 및 지역주민 수질 자율관리 확산 운동 등 5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도는 농업비점 오염부하량 감소를 위해 토지계, 축산계 등 비점오염원 저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개선, 각 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상반기 중 평가지표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통해 등급이 ’보통‘일 경우 수질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으로 나올 경우 현 수질자율관리 체계를 재검토 한다.

지금까지 용담호는 1급수 수질이 유지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총 7번의 평가에서 모두 ’정상‘이상의 등급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수질·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8월부터 10월까지 1차 서면과 2차 현장 확인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며 “수질관리 정책들을 점검, 진단해 필요할 경우 수질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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