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클린순창만들기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올해는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은 관내 11개 읍·면의 하천, 논밭, 산간지역 등에 방치되어 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들을 전량 수거하여 불법투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쓰레기 수거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5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 읍·면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월마다 적게는 0.6톤에서 많게는 31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여 관내 총 258개 마을 194톤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 수거를 완료했다. 올해는 3명으로 운영되는 추진단은 1월에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아 2월초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적의 인원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동시에 영농철에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폐비닐 수거에 집중하면서 봄철 폐비닐 제거작업에도 본격 나선다.

최근 농가들이 폐비닐과 함께 생활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이를 집중단속하며 군민들의 계도활동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한 후에는 11개 읍면을 돌며 상습투기지역에 현수막 게첨과 주민들의 의식개선, 고질적인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들은 적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클린순창 만들기를 위한 별동부대로 산간지역이나 하천 등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치우기 어려웠던 대형 생활쓰레기부터 위험지역에 방치된 쓰레기까지 직접 수거해 순창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신인수 환경수도과장은 “방치된 생활쓰레기들로 인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부인들에게 순창의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이번 추진단 운영으로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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