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 들어간 비용과 유통 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차액을 지원해주는 삼락농정 대표사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통해 올해 5개 품목, 610농가가 지원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24일 양파, 마늘, 노지감자,가을배추, 가을무 등의 품목에 대해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0여개의 도내 농가는 총 19억 69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품목별 지원금액은 ▲양파 296농가 12억7700만원 ▲마늘 95농가 4억2900만원 ▲노지감자 130농가 8800만원 ▲가을배추 49농가 2700만원 ▲가을무 40농가 1억4800만원이 지원된다.

지급이 결정된 차액분은 설 명절 전까지 지급해 농업인의 영농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단순 소득 보전과는 다른 유형의 사업으로, 전북도가 지난 2016년 최초 시행했다.

농산물 출하기에 가격하락으로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메꿔주는 최소한의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고자 도는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으로 도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농업인들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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