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다문화 이해 정책' 강화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이들과 군민이 상호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유기상 군수의 민선7기 핵심공약 사업으로 ‘더불어 잘사는 다문화이해 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역공동체 화합을 위한 ‘다문화이해’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태국, 러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6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강사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각 나라별 놀이·공예·의상체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신청해 활발한 강의활동을 펼쳤고, 관공서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60차례 1801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라의 소식과 문화를 전파했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대원스님은 “다문화이해프로그램 수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연스럽게 타국의 문화를 이해해 이웃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민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사항 및 프로그램 신청은 고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063-561-1366)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