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태권도 메카 올해는 반드시 유치"

김동성 기자l승인2021.01.26l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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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무주’를 지향하는 무주군이 신축년을 맞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희망찬 무주의 모습을 군민과 함께 열어 가겠다는 당찬 의지다. 특히 올 한해는 민선7기 성공 여부를 사실상 마무리 짓는 중요한 시기다. 군은 올해 ‘무주다움 성장 프로젝트’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비롯해 무주군 인구구조 변화 대응, 농촌협약 등 7개 역점사업을 정하고 활기찬 한 해를 열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돈 버는 농민,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상 · 중 · 하로 짚어본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무주군민 하나로! - 상

무주군민의 올해 최대 소망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다. 이미 군은 지난해부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24,000여 군민들이 똘똘 뭉쳤다. 무주읍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하자’는 현수막이 그 열기와 소망을 보여준다. 하지만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무주 설립은 녹록하지 않다. 그 만큼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미다. 문화체육부에서 정부안으로 채택해야 하고 또 정치권으로 부터 사관학교 설립에 따른 동의와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우선 네트워크 형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먼저 국민들로부터 여론형성이 중요하다는 계산에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조직위원회와 태권도 관련 각종 사업에 동참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빠른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국내 유수 태권도 단체와도 맞손을 잡을 것으로 보여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군은 정치권을 비롯해 태권도단체, 태권도인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파하면서 올해 정부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주군 인구구조 변화에 총력 쏟는다 -중

미래 ‘무주다움’을 지향하는 무주군은 올 한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세우고 인구 문제 벽을 넘기 위해 총력을 쏟는다. 노년층의 사망으로 인구의 지역적 감소와 전출이라는 사회적 감소라는 벽에 부딪쳐 왔다. 더구나 무주군의 인구가 1967년(7만6,197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역공동체의 붕괴 조짐을 보인다. 이를 위해 군은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고령자 고용 활성화, 고령친화 주거환경 구축 등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 올 한해 집중 선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에 군이 올 한해 여성과 청년분야에 쏟을 정책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제활동,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데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영농정착 지원사업인 눈길을 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 인력구조 개선 차원에서다. 올해 1월부터 인원을 배정하고 영농경력에 따라 영농정착금 월 8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 지원사업,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 지원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인구구조 대응책으로 귀농 · 귀촌 지원사업도 인구구조 변화에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

귀농 귀촌인 건축설계비 지원사업,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사업,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 확대도 인구 변화 대응책으로 꼽힌다.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정책 지원도 인구증가 대응책으로 바람직하다는 게 무주군의 판단이다. 여성 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을 일시 중단할 경우 농가 도우미가 영농을 대행함으로써 영농중단을 방지하고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을 비롯한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돈버는 농민, 살기좋은 농촌마을 만든다 - 하

 

무주군이 의료 · 문화 · 교육 분야를 과감하게 변신한다. 농촌은 이러한 분야가 절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이다 보니 정착하는 것도 그만큼 어렵다는 게 무주군의 분석이다. 이에 올해부터 살기좋은 무주, 무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사실상 올해부터 무주군이 야심차게 추진할 농촌협약 정책이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 전략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수립으로 추진하게 된다. 군은 2022년 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국비 300억 원과 지방비를 투입하는 농촌협약 공모에 나선다. 농촌생활권 5개년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인구와 산업 구조 변화 등 미래 농정변화에 맞는 농촌공간으로 체질이 바뀌게 된다. 읍 · 면 중심지와 ‘365 생활권’ 구현으로 무주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365 생활권’ 이란 30분내 보건 · 교육 기초 생활서비스가 해결되고 60분 내 문화 · 교육· 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이 보장되며 5분 이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이 구축된다.

 

무주군이 유통구조의 체질을 대폭 개선했다. 농업인들에게 돈 버는 농업으로 체질을 완전 바꾸기 위해서다. 민선 7기 공약인 무주군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백억 원이 조성되면서 농업인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주 농업인들은 애써 가꾸어 온 농 · 특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황인홍 호는 이 같은 농업인들의 바램과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을 서둘렀다. 조성된 기금은 농산물 수매 후 농협이 직접 판매정산 또는 농가에게 유통비를 지원하고 지정된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도록 하고 있어 무주지역 농업인들은 이 정책을 크게 반기고 있다. 또한 올해도 68개 공동수집장을 계속 운영한다는 게 무주군의 소신이다. 소규모 영세농가와 고령농가는 기동력이 낮아 운반 · 판매에 어려움이 가중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동수거 판매로 소득 안정성을 꾀하고 있어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동성 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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